<The Kiss of Death>
한 때 죽음의 지배자를 꿈꿨던 소년이 기꺼이 죽음을 맞이하겠다는 노인으로 삶을 마무리한다 네가 영원히 모르는 것이 있다는 조롱과 함께
ㅡ그 순간은 평생을 아무도 모르는 비밀에 괴로워하고 수만번 무너져내리며 구원을 갈구하던 다른 소년이 올렸던 기도의 조금은 늦었지만 완전한 응답이었을지도 모른다
The Kiss of Death---그린델도어/겔알 전력 8회 주제: <죽음> 으로 참여하였습니다
에로스-프시케 조각상만큼 좋아하는 조각인데 바르셀로나에 있는 The Kiss of Death.. <<참고하였습니다
+)
개인적으로는 100번째 그림이 되고... 죽음이라는 키워드 자체가 해리포터 시리즈에서 강조하는 주제/소재 중 가장 좋아하는 주제이기도 하고..
요새 바쁘기도하고 정신없었는데 한번 해석으로 풀기도 했던 주제고.. 그림에 코멘트 줄줄 붙이는거 민망하긴 한데
유독 HP는 죽음이라는 소재가 강조되는 시리즈 아니던가.. 저 대사는 제가 가장 사랑하는 대사랍니다
팬메이드 이론인 "덤블도어=죽음" 이론 별로 좋아하지는 않는데(저는 철저하게 인간 현자인 덤블도어를 더 좋아하므로) 이 이론을 듣고 제일 먼저 생각난 것은 겔러트의 죽음이었다. 알버스 덤블도어가 죽음이라면 겔러트 그린델왈드는 그 죽음이 사랑한 남자.. (벽뿌숨) 그리하여 자신의 생이 끝난 후에 인간의 육신 벗고 그린델왈드에게 오랜 벗, 안식으로 찾아온 죽음=덤블도어 생각하면 아 이게 생시냐 실화냐
알버스=죽음이 아니더라도 개 쩌는 이유는 일백마흔일곱가지는 댈 수 있을 것 같은데 ..한 반년 전의 내가 더 지적인 것 같아서 코멘트 덧붙임 조금 오그라들긴 하지만
죽음의 지배자를 꿈꾸던 1899년의 소년이 1998년, 자신이 이용했(다고 믿었)던 소년의 무덤을 지키기 위해 단 하나 죽음만을 두려워하는 마왕을 조롱하며 죽는 남자가 되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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