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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그림

리퀘박스


리퀘스트박스: 알버스 관에 입 맞추는 겔러트 




+) 이건 생각보다 그림도 빨리 그려졌고 그리는것도 굉장히 몰입해서 그렸다. 소재가 좋아서 그런지.. 컷만화 못그리고 글도 못쓰고 썰푸는건 좋아하는데.. 그래서 그림 그리면 스토리 보이는것같은 그림이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지만 그것도 부족하기때문에 늘 결국 사족을 붙이게 되는군요

약간 여러가지 스토리 생각나는 느낌이었는데.. 해피월드au면 겔은 알 절대 죽게 놔두지않을거란 생각들지만 찌통버전으로 검게 타버린 손 붙들고 눈물흘리는것도.. 아니근데 해피월든데 아리아나 없는것도 쫌..??? 


그릴때는 그냥 캐논버전 생각했다 나는 덤블도어가 주문을 맞고 호그와트 천문탑 위에서 떨어진 이후에도 누멘가드 높은탑에 그린델왈드가 홀로 남아있었던 것은 온전히 참회의 연장이라고 보는데.. 원작에서는 덤블도어 장례식 장면이 길게 나오니까 그거 생각하면서. 모두가 참석하여 추모하는 장례식에 서로 삶과 죽음까지 걸었던 그린델왈드만이 오지 못한다는것도 찌통이고 혹여나 오더라도 모두가 떠난후 깊은 밤에야 훌쩍 조문오는 그린델왈드 생각하면서 그림.. 원작처럼 이빠지고 앙상한 모습으로 그릴까 생각했는데 그 시간만큼은 존나 정장하고 올것같은 그런 느낌적인 느낌으로.. 머 캐디는 그냥 제 맘   

죽성 원작에서의 무덤지키미엔딩은 나한텐 참 짜릿한 버튼인데..(서사의 완성인 그걸 날려먹은 예이츠랑 새 시리즈 작업을 한다는게 존나 이해가 안간다) 신동사 개봉 이후 한때 양웹에서 캐릭터 이름 뜻 보면서 한번 더 무릎쳤던 기억이있다 Percival Graves는 이름 자체가 스포인거라고 하는 주장이었는데 (성배의) 수호자의 이름인 Percival(은 알버스의 미들네임이기도 하고 공교롭게도 알버스의 아버지 이름이기도하지만)과 무덤을 뜻하는 Graves.. 새삼 이때 달릴때 생각도 났고


백합은 심심해서 그려넣었는데 장례식이 끝난 후 백합향기 자욱한 여름밤 몰래 찾아온 손님도 좋고.. 당시에는 찾아오지도 못하고 뒤늦게 알고서 볼드모트가 곧 자신을 방문하게 될것을 직감하고 찾아온 겨울밤의 손님도 좋고.. 개인적으론 없는것도 더 삭막하고 외로워보여서 괜춘한듯.. 혼자서도 잘놀죠 


좋은소재 감사합니다 너무 즐겁게 작업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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