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전에는 낙서만 하다가 좀 정성들이려고 했던 그림으론 처음이었음.. 덕질만 5개월 채웠고 소감문 늦게라도 써볼까
이거 그린 이후로 조금씩 그렸던 것 같다... 사실 난 이번 덕질에서 내가 그림을 그려댈 줄 존나 몰랐었음... 썰이나 풀고 짤이나 찌고 짤+썰이나 단문(나의 단문의 기준은 정말 한문단 수준)을 쓸 줄 알았다 나는 장면이나 대사만 머리에 꽂히지 기승전결을 못 내는 사람이라서 글은...진짜 어렵고(14년에 진 팬픽 쓴게 근 10년만의 글이었음) 글러분들 넘 존경스럽고...기승전결을 못내고 칸 연출을 못하니까 당연히 컷만화도 못글임 그렇다고 일러를 쌔벼 팔 능력이 되는가..? 노노...
재능은 딸리는데 보는 눈만 쩔면 사람이 참 괴로워짐 내그림 구린걸 알고있는데 성격까지 급해서 그림 완성 잘 못하고..게으름도 심해가지고 내적으로도 미학적으로 존내 치여서 내안의 창작욕이 자극이 되서 손이 존나 드릉드릉해야만 그릴 동기가 생기는데(이ㅇㅑㄹ~~자 어디 날 날 감동시켜봐~~!하는 건방보다도 내안의 게으름과 쪽팔림을 극복해야하는 문제)
그걸 극복해서 그리더라도 존나 깐깐떠는 내 맘을 뿌실 정도면 이미 온갖 존잘 맘을 뿌셔! 뿌셔한 상태이기때문에ㅋㅋㅋㅋㅋ내가 삼일동안 존나 끄응. . . . .차 . . .했을 때 반나절만에 존잘들 그림 100개 튀어나왔을때의 음.. ? 못질하는 오랑우탄 된 기분 싫어서 잘 안그린다.. ㅜㅜㅋㅋㅋㅋㅋㅋ 구장르들 (하나는 현장르) 에서 참 그랬음ㅋㅋㅋㅋㅋㅋ소비할 수 있을땐 소비러로 살겠어요.. 0809 그림 그리게 만든 덕질은 두 개 있었는데 참 그랬다 흑흑 지금도 구독계에서 타 장르 존잘들 그림 보면 존나 입 돌아감 멀리 갈 것도 없이 겔알도 중웹일웹 보면 진짜 뙇... 뭐 내 현생에서 같은 필드에 있는 사람 중에서는 내가 젤 잘그리지 않겠니?^^)> 하는 자기합리화 하고있지만 나는 안다 신동사랑 핼포 메이저 컾링을 팠으면 난 개 쩌리짱이었을 것이다 노리고 덕질하는건 아닌데 내가 살면서 언제 이렇게 많은 피드백하고 관심을 받아보겠는가...흑흑 넘 황송해요.....
음 그리고 쓰리디팬걸링 할 땐 내가 꾸꾸깎까 하는 것보다 짤줍는게 훨씬 개이득이기 때문에^^)> 근 오년 넘는 시간 동안 현생쪼개서 덕질하느라 시간도 없는데 굳이 시간 쏟아부어서 어떻게해도 안 닮았다 자괴감을 굳이 느끼지말자,,~! 를 학습했던 것이에요 그래서 13~14년도부터 구장르들은 취향 딱 정립되고 한 인생덕질이었는데(ㅂ/ㅂㄽㄹㄴ/ㅈㅇㅇㅈㅅ+ㅍㅌ/ㅇㅈㄹ/ㄷㅍㅅㅁㄷ/ㅈ....) 그림 진짜 없음 있어봤자 내 돌 캐릭터성 강한 컨셉들이었음.. 가끔 자캐나 좀 그리고
인생에서 올해 기준으로 앞뒤로 십년 잡으면 어떻게 또 운이 좋아가지고~~ 작년 겨울(은 솔직히 바빴는데 현실도피 마약같았다 시험 좀 잘볼걸)부터 올해 여름까지가 내 인생에서 제일 여유로운 시간인데.. 07-15년 진도 그렇고 09-1617 겔알도 그렇고 난 이제 얼굴만/작업물만 알고 오 취향이네~하고 지나갔던 덕질은 조심하기로했다 한 7년 8년 지나서 이렇게 사람을 다시 치는게 존나 무서운 것이다 왜냐 변치않는 취향이었다는 것이고 맞장구가 아니라 진짜였다는 것이고 그 사이에 정보나 이벤트나 사건이 업데이트 되어있으면 거기에 또 카운터펀치 처먹을 수 있기 때문.. 난 이번에 내가 탈덕할 줄 알았다 역대급으로 취좆 처맞는 덕질이지만 겔알 존나 사랑한다 흑흑 난 내가 메타덕질주의자라 내 덕질 취좆먹어도 내 자아엔 손상 안가고 ㅇㅇ그럴수도있지 할 줄 알았어 그런 주의였는데 에지간해야지!!! 흑흑!!! 원래 팬덤이야 그렇다치고 유니버스 확장되어서 꼬마독자였던 나도 성인되어서 초대받은 줄 알았는데 덕후들이 한맘 한뜻으로 어 넌 좀 꺼져 하는 것을 네달 간 겪은 사람의 심정을 서술하시오!!! 캐스팅 조까고 원앤온리짤 하나 믿고 간다 흑흑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