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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 tumblr- fuckyeahgrindeldore)
레인 짤줍다가, 영상 보다가 I declare myself yours, only yours. 이 대사 언젠가는 써먹어봐야지 했었는데 걍 지금 생각난김에.. 원래 대사는 왕족으로 온갖 정치적인 상황에 매여있지만 너와 나의 마음만큼은 그냥 한 사람의 여자와 남자로서 이야기해보자.. 하는 씬이었는데 넘 이렇게 주워먹어서 죄송스럽다.. 막장드라마 전개라지만 메리 존예고요 프란시스의 "Go on, Woman." 되게 상냥하고 달달하답니다 전래 완쟈님이지..? 상황 맞춰서 대사 조금씩 바꿈
1) 고드릭의 달밤
A: Well, i was hoping we'd been talking more than a politics, i was hoping we can be..
G: Just a go, boy. as you called yourself once.
A: and just another boy, O well, Man, really.
G: Go on, MAN. (pause) All right then, I will. If I were just me, Gellert Grindelwald, a future dark lord of the Wizarding World, and you were just you, Albus, My Albus.
This is the moment I declare myself yours. Only yours.
A: And I'm yours, truly.
G: And once I noticed you, I'd probably take you out from this little, little town that holds no more for you.
A: I'd probably say... yes.
G: And I'd probably try to kiss you.
A: And I probably wouldn't let you..at first.
겔렅 그린델왈ㄷ 어떻게 하면 그 머리 좋은 천재를 한번에 눈이 멀게 만들었을까 답 잘생겨서 천재여서 천재인데 잘생겨서 가장 유력하지만 ㅅㄷㅅ 보고 ㅅㄷㅅ 대본 본 이후 애를 어떻게 구워삶았는지 대사가 너무 힌트 되는 것이다.. 이 작은 마을에서 널 꺼내줄게, 나와 함께 가자, 모두가 우릴 우러러보게될거야, 넌 모두에게 존경받게 될거야, 영원히.. 나도 그걸 바래.. 보름달이 하늘에 가득한 밤 쏟아지는 달빛 아래서 금발 반짝거리면서 같이 떠나자고 제안하고 약속받아내는 겔 생각해보았다 왜 달밤이조?하고 물으신다면 낮은 이성의 시간이고 밤은 좀 더 사람이 감성적이되고 미모발산하기에는 달밤이 좋으니까..(feat.자니)
키스도 안했다 주의였는데 걍 뭐 이제 구찮다..약간 아슬아슬한 감정 줄타기 감정소모 열라하다가 같이 떠나자는 말에 알버스 오지게 흔들리다가 그래 나는 동생때문에 떠날수없고 어차피 쟤는 며칠뒤면 떠나버린다는데 걍 지르자하고 우리 이야기할래 했다가 그만 이제까지 그 뽕맞은 눈빛 알면서도 모르는척해왔다가 결정적인 타이밍에 나는 네 것이라고 선언하는 겔에게 홀딱 넘어가고 첫키스까지 하게 되는 달밤....
*
모르는 척 대화를 이어나가고 있었지만 겔러트는 이미 알고 있었다. 이제 알버스는 다른 이야기를 꺼낼 것이다. 오늘 날 불러낸 진짜 목적이 무엇인지 난 알고 있지. 너의 얼굴은 이미 아까부터 한껏 긴장한 상태였고, 이제 너의 푸른 눈이 엄청나게 흔들리고 있으니까.
"사실 겔러트, 난 오늘 늘상 하던 이런 이야기 대신 다른 주제의 이야기를 하려고 했어, 예를 들자면 나는......"
그래. 오늘의 본론 시작.
"계속해, '그냥 열일곱살'. 네가 겸손을 떠느라 그랬었지."
"그래, 나는..다른 '그냥 열여섯살'.. 아니 그래, 한 천재적인 청년과.."
"계속해줘."
하지만 알버스는 쉽게 말을 잇지 못한다. 내가 새삼 너의 뺨이라도 갈기면서 모욕적이라고, 우리의 우정은 이제 영원히 끝났다고 선포할것이라 생각하는걸까? 사실 나는 이전부터 다 알고 있었는데, 본인은 내가 자신의 머릿속을 이미 예전부터 들여다보았다는 사실을 알지 못하는 것 같다. 인정하지 않으려는 것일까? 사실 쟤는 자기 감정이 무엇인지도 나보다도 나중에 알아챘을 거야. 여튼.
"... 그래 그럼 내가 말할게, 내가 그냥 나라면, 겔러트 그린델왈드. 미래의 마법세계를 지배할 마왕. 그리고 네가 그저 너라면, 알버스. 나의 알버스."
나의 알버스, 라는 단어에 시선을 어디 두어야할지 모르겠다는 듯 허둥거리던 알버스가 일시정지마법이라도 맞은듯이 굳어버렸다. 알버스는 천천히 고개를 들었다. 아마 너에게는 이 찰나가 천년같겠구나. 넌 이게 진정한 우정을 맹세하는 친구의 다정한 말인지, 네가 품고있는 연심과 같은 마음을 가진 사람의 고백인지 생각하고 있겠지.
"이 순간이 아마 내가 나를 너에게 헌정하는 역사적인 순간이겠군. 난 네 것이야."
"아.."
겔러트는 살며시 알버스의 손을 잡아쥐었다. 너는 너무 둔해서, 확실하게 보여주지 않으면 끝까지 못 알아들을 것만 같아. 네 안의 두려움과 불안감의 벽이 다른사람들의 것보다도 훨씬 높다는걸 세상 사람들은 아무도 모르겠지. 괜찮아 이해해, 네가 살아온 세상은 네가 열심히, 선량하게 살아왔어도 결정적인 순간에는 네 날개를 꺾어버리기만 했으니까. 내가 지난 두 달 동안 얼마나 공을 들여왔는지 너는 아니? 달콤한 꿈을 꾸는 표정을 한 채 눈에는 열망과 절망을 가득 담고 미소지었으면서, 네가 품고있는 감정이 우정이라고 스스로에게 거짓말만 해오고 말이야. 쥐어올린 손등에 살며시 입을 맞추고, 고개를 들었다. 채도가 짙은 푸른 눈이 이렇게 말하는 듯 했다. '자, 이제 너의 답은?'
"그리고 나는...네꺼야."
"낮에도 말했지만 알버스, 난 널 데리고 나갈거야. 이 좁고 작은 마을에서. 여긴 네가 있을 곳이 아니야."
승리까지, 한 발자국 남았다. 나는 어떻게 해서든 네가 필요하니까. 시종일관 툴툴대며 자신만 보면 온 세상의 불만을 다 끌어모은듯한 눈빛을 하는 남동생은, 여름이 끝나면 그 기숙학교에 처박아두면 그만이다. 문제는 스큅에 원인모를 병까지 있는 어린 여동생이지. 분명 걸리적거릴 그 애까지 함께 데려가겠다고 이야기했지만-사실은 엄청나게 감동해서 당장 그럴게, 그러자!라고 대답할 줄 알았다-알버스는 굉장히 시무룩한 표정으로 '그럴 수 없어, 말이 안 돼. 불가능해'라고 대답했다. 네 머리속은 안봐도 뻔해. 이성적이지만 날개가 꺾여버린지 얼마 지나지 않아 제 감정을 주체못하는 알버스가 오늘 날 이 깊은 밤에 불러낸 목적은 뻔하다. 난 그럴 수 없다고, 너와 함께 지냈던 두 달은 너무나 선물같았다고 사실은 널.. 잘가 따위의 말을 쏟아내고 빗장을 걸어 잠궈버리려고했을 테니까. 하지만 너의 표정을 보니 이제 모든것은 명백하게 나의 뜻대로 될 터이다.
"그리고..난.. 그러겠다고 대답하겠지."
"그리고 난 이제 너에게 입맞출까 해."
"오, 바로 허락하지는 않을거야..겔러트.."
하지만 그저 말뿐이라는 것을 둘 다 알고 있었다. 쏟아지는 달빛아래, 금발이 살그머니 흔들렸고, 입술이 겹쳐졌다. 겔러트의 승리였다.
2) we could be kings
아니면 1945년의 재회도 좋다 원래 대사 상황 살려서.. ㅂㅌㅎㅁ는 대체 ㅂㅌ하면서 어느 시점에 연애를 하조?였었는데 하하하 이런^^;;;
대충 결투 이후 겔 재판이든 뭐든 처분나고 나서 "집행되기 전", 알이 혼자 갇혀있는 그를 방문하여 둘만 남게 되었을 때.. 그래, 그럼 이제 상투적인-모든 정치적인 이야기 대신 다른 이야기를 해볼까. 우리의 오늘은 이제 우리가 살아있는 한 얼굴을 맞대고 이야기를 하는 마지막 날이 되겠지.우리의 결투는 역사에 기록될테지만, 이 장소에는 아무도 없고 우리의 사이는 늘 그렇듯이 비밀 속에 존재했으니까.. 위에꺼가 노잼되버려서 대사만 쓴다
A: Well, I was hoping we'd been talking more than a politics, i was hoping we could...
G: Just a go, boy. as you called yourself once.
A: and just another boy, O well, Man, really.
G: Go on, MAN. All right then, I will. If I were just me, Gellert Grindelwald, a once dark lord of the Wizarding World, and you were just you, Albus, My Albus.
This is the moment I declare myself yours. Only yours.
A: And I'm yours, truly.
G: And once I said that, I would probably invite you to the lonely black jail I've made. Promise me you will come to see me.
A: I'd probably say... No.
G: And I'd probably try to kiss you.
A: And I probably wouldn't let you..at first.
-난 너에게 정치적인 이야기를 하러 온 게 아니야. 멀린 훈장이나 명예.. 그런것들은 상관없어. 애초에 내가 그런걸 바랐다면.. 내가 꿈꿨던 것은 그저..
-계속 말해줘. 그래 넌 이제 영웅이고 세기의 현자이지만, 이 방의 나에게 넌 그저 고드릭 골짜기의 열일곱 소년이야. 네가 말했던 것처럼.
-그래 그리고 지금 나에게도 넌 백셧여사 집의 금발머리 열여섯 소년이야.. 지금은 아니지만, 그래..
-시간이 흘러가잖아, 알버스. 계속 말해. 네가 하지 않겠다면 내가 할게. 지금은 이렇게 되어버렸지만, 내가 그저 나라면, 한때는 마법세계의 마왕이었던, 겔러트 그린델왈드. 그리고 네가 그저 너라면-알버스. 나의 알버스. 이제야 진실된 말을 할 순간이 왔구나. 나를 당신에게 헌정함을 엄숙히 선언하는 바입니다. 오직 당신의 것으로.
-나 또한 당신의 것임을 선언하는 바입니다.
-그리고 농담처럼 했던 말은 농담이 아니야. 이제 나는 내가 만든 그 검은 감옥에 영원히 갇히게 되겠지. 가끔 날 보러 와주겠다고 약속해줄래?
-그럴 수 없어..그건 안돼...
-그렇게 대답할거라고 예상하고 있었어. 그럼, 키스하는건, 허락해줄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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