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캐논정리/misc

FB Script : #79

* 타컾팬분들을 위해 최대한 검방하였습니다.(직링크x) 
* 저는 그린델도어 덕후이고 겔러트 캐릭터 해석을 위한 디테일을 ​위해 대본을 보고있는 중

​​-글 아래에 달린 개인해석 코멘트는 재언급하지 말아주세요~



scene 79
뉴욕거리ㅡ늦은 오후

제2세일럼회 골목, C가 메리루의 다음 집회 광고 포스터를 붙이고있다. G가 골목에 등장한다. C는 놀라 뒤로 주춤, 하지만 G는 그를 향해 직진한다. 그의 어조와 태도는 어딘가 급하고 위압적이다.

그: C. 아이를 찾았나?
크: 못하겠어요.

G는 다급해보이지만 애써 차분한척하며, 그의 손을 잡는다. 갑자기 돌보듯, 애정어린 느낌으로.

그: 보여줘.

C는 흐느끼며 움츠린 채, 뒤로 물러나있다. G는 젠틀하게 크레덴스의 손을 잡고 살펴본다. 손은 검붉은 베인 상처와 상처,피자국으로 뒤덮여있다.

그: 쉿... my boy, 우리가 그 애를 빨리 찾을 수록, 지금 네가 겪는 고통들로부터 자유로워지는거야
(the sooner we find this child, the sooner you can put that pain in the past where it belongs.)

G는 젠틀하게, 거의 유혹하듯이 그의 엄지손가락으로 상처를 어루만지고, 상처는 즉각적으로 치료된다. 크레덴스가 바라본다.
G는 어떠한 결정을 한 듯 하다. 진지함과 신뢰를 보여주기위해, 주머니에서, 죽음의 성물 심볼이 달려있는 사슬을 만들어낸다.

그: 난 네가 이걸 받아줬으면해. 난 내가 신뢰하는 아주 소수의 사람들에게만 이걸 주지ㅡ

G가 가까이 다가와, C의 목에 그 사슬을 걸어주며 속삭인다.

그: 아주, 소수의 사람들만.

G는 그의 양손으로 C의 목을 감싸쥐고, 조용히, 친근하게(intimate) 이야기한다.

그: 하지만 너ㅡ 너는 달라.

G는 확신하지 못한다. G의 행동에 긴장하면서도 매료되어있다.
G는 걸어준 펜던트를 손으로 감싸 C의 가슴에 가져다댄다.

그: 이제. 네가 그 애를 찾으면, 이 심볼을 만지도록해. 그럼 내가 알게 될거고 내가 네게 올테니까.

G는 C에게 더욱 가까이 다가와, 소년의 목과 G의 얼굴 사이는 아주 가깝다. 효과는 유혹과 공포, 그가 속삭인다.

그: 해내. 그럼 넌 마법사들의 영웅이 될거야. 영원히.

G는 C를 끌어안는다. 그의 손은 C의 목에 두고있는데, 친근감의 표시라기보단 그를 컨트롤하려는 듯 보인다. C는 이 겉보기엔 애정표시같은 행동에 어찌할 줄 모르고, 눈을 감고 살짝 릴랙스한다.
(*)

G는 C의 목을 쓰다듬으며 느릿느릿 뒤로 멀어진다. C는는 계속 눈을 감은 채이다.(*)사람과의 접촉이 계속되었으면 하며.

그:(속삭이며) 아이가 죽어가고있다, C.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어.

돌연 G는 뒤돌아 골목길을 걸어가고, 순간이동으로 사라진다.



+)아놔 이 나쁜사람.. .어쩜좋지. 영화로 보는거랑 스크립트로 보는게 느낌이 또 다르네. 아예 스크립트 지문에 affection,alluring이라는 표현이 등장하고 상처를 치료하는 모습은 seductively라고 등장하네.. 학대당하는 미성년자에게 스킨십 해가면서 닥달중이시다.. 아예 대본상에는 대놓고 펜던트 모양은 deathly hallows라고 언급되어있고ㅋㅋ.. 

아 웃긴게 G가 사용하는 단어, 어휘.. 넘나 고드릭골짜기의 누굴 떠올리게 하는데.. C를 스큅이라고 굳게 믿고 있는 상황이면서 대사들은 넌 very special young man이야, 어서 해내자.. 빨리 해낼수록 네 고통들은 원래 있어야할 과거들로 묻혀질거야.. 내가 믿는 사람은 너뿐이야. 넌 달라, 넌 특별해. 마법사들은 우릴 영원히 칭송하게될거라구. 

그리고 이 미사여구와 달래는 태도에서 C는, 또, "눈을 감는다." 모든 단어에 의미부여하는 롤링인데(i closed my eyes, obscuro, obscurus) 두번이나 closes his eyes 라고..

어쩜 고드릭 골짜기의 플래시백은 영화 내에선 등장하지않을지도 모르겠단 생각이 들었다. 현재의 cㅡ어디에도 의지하지 못하고 계속 타자화되는 이 소년ㅡ를 대하는 태도에서 다 보여준 느낌.. c의 존재는 옵스큐러스로서 아리아나를 환기시키는 동시에, g가 c에게 하는 말들과 행동들은, 고드릭 골짜기의 금빛머리카락의 소년이 그의 실체를 내심 알면서도 눈을 감아버렸던 소년에게 했을 말과 행동들이 어떠하였을지 유추하게한다.. 이십오년 지난 짬바도 더해졌겠지만 대사들이 너무나..



'캐논정리 > misc' 카테고리의 다른 글

G-C deleted scenes in FB  (0) 2017.01.12
헤이먼, 에디 인터뷰  (0) 2017.01.12
G,Obscurus,D in FB script  (0) 2017.01.11
HP book cover - Bloomsbury minimalistic  (0) 2017.01.06
HP book cover - Olly Moss  (0) 2017.01.06